<2009년 4월 29일>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한이음 New - IT인턴쉽에 참여하기 위해

8시 20분발 부산행 KTX를 타고 출발 하였다.

가는 동안은 잠에 빠졌고, 11시에 30분 경에 도착 하였다. 어렸을 때도 부산에는 자주 왔지만,

지금 와서보니 또 낯선 감이 있지 않다. 부산역 근처에는 '천리교'라는 생소한 종교가 할아버지, 할머니들 사이에

퍼져있는듯 하다..

도착하고 나서 뭔가 맛있는걸 찾다가 결국 김밥천국과 롯데리아 중에서

롯데리아의 런치세트를 먹고 부산 지하철을 탑승햇다.

1호선 부산역을 출발하여 2호선 시립미술관역으로 40 분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예전 KBS 스펀지에서 부산 지하철 손잡이에 동전을 올려 놓아도 떨어 지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가 실험을 해봤는데, 정말로 동전이 떨어지지 않더라.. -_- 신기 하다

미술관역 3번 출구에 내린뒤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을 10분가량 걸어 갔는데

정말 기차역 내릴 때 부터 느꼇지만, 서울과 다르게 정말 더웠다.

유스호스텔에 도착하자마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명찰과 책자를 받은 뒤

숙소의 키를 받아 왔다.

오기전에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우리도 침대가 딸린 방일 거라 기대했지만

우리 방은 그냥 온돌 방이 었다.

짐을 풀고 좀 쉬다가 1시 50분 까지 내려오라는 말에 맞춰서 내려갔다.

이번 참석인원은 250명이라고 했는데, 한 230명 정도 왔다고 한다.

간단하게 소양교육 절차 및 격려사를 듣고 나서 일정을 시작 하였다.

우선, 정국제 특허 법률 사무소 정회한 박사가 나와서 'IT비전과 미래 설계'를 듣게 되었는데

기억에 남는건 특허가 중요하다는 것과, 대학생 특허 출헌료는 무료이고, 몇몇 질문 받은게 생각이 난다

잠시 쉬고 나서, 한국 능률 협회의 '함선희'강사의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듣게 되었다.

학생들이 첫 교육후,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 때문인지

간단하게 레크레이션부터 시작했다.

전체 230명 학생들에게 오른 손을 들고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했는데,

놀랍게도 내가 모두를 이겨서 책 하나를 선물 받게 되었다.

'남자는 스타일을 입는다'라는 책인데, 책 구성도 내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무척 좋다. ㅋ

곧이어 특강을 시작했는데, 발표 자료의 구성방법과, 발표하는 방법, 마이크 잡는 법 등

내게 유용한 강의를 듣게 됬다. 그리고 또 기회가 되서 도서상품권을 또 획득했다!

6시까지 강의를 듣고 난 뒤, 1층에 로비 옆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 메뉴로는 해물 전골이 나와서 한 테이블당 4명이서 먹게 되었는데, 반찬도 맛있고 푸짐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해물 전골은 새우와 꽃게, 조개, 두부 등의 재료로 웬만한 식당의 전골보다 맛있었다.

역시 국물은 꽃게나 새우가 들어가야 시원하고 맛있다. ㅇㅅㅇ

저녁먹고 잠시 쉬다가 저녁강의를 8시 까지 듣다가, 이벤트를 열어서

같이 갔던 친구 2명도 도서 상품권을 받아서 우리 팀은 다 상품을 얻어 갔다. 럭키~♥

9시 20분 쯤 오늘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서, 방에가서 카메라와 지갑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다.

해운대로 향할지, 광안리로 갈지 고민하다가, 광안대교가 그렇게 이쁘다는 소리에

광안리로 가게 되었다. 전철 타고 광안 역에서 내린 뒤, 한 10여분 가량 걸었더니

멀리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광안 대교가 보였다.


다른 사람들의 사진으로만 봤는데

이렇게 직접보게 되니 또 기분이 남다른거 같다. 디카로 사진을 좀 찍으려고 했는데

나이트 뷰 기능이 별로 잘 작동하지 않아서 친구들 및 내 사진이 그다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기념이니 최대한 초점을 맞춰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심령사진이 되버렸다. =_=;;

부산오면 꼭 회를 먹어보고 싶어서 기웃거리다가

왼쪽 시야에 회 센터가 몰려있는게 보여서 그리로 향했다.

고운 모래를 밟으면서, 이렇게 바다가 가까이 있는곳에 사는게 부럽게만 느껴진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종합 회 센터 건물에 들어 갔는데

일단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들어 가고 싶어서 7층에 있는 곳으로 들어 갔다.

부산사투리로 아주머니가 맞아 주셨는데

생각했던것 보다가 가격이 좀 부담스러 웠다. 하지만 오늘 손님이 별로 없다면서

싼 가격에 회도 많이 얹어 주신다기에 들어가게 됬다.

들어가서 창가 쪽에 자리 잡게 되었다.

우선, 새우랑 해삼, 멍게, 전복 회, 문어, 삶은 단 호박, 수수떡, 미역국이 나왔다.

부산에 오면 'C원' 소주먹는 줄 알고, 한병 시켰더니

'좋은 데이'라는 소주가 나왔다. 도수는 좀 낮은 것 같지만 뭐 괜찮은 맛이었다.

그리고 나서 낙지가 나오고

메인으로 숭어 철이라고 숭어회, 도다리회, 도미회, 방어회가 나왔는데,

학교 근처 오이도에서 먹던 맛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있다.

매운탕을 주문하면 추가 요금이 나오는데, 그냥 부담되서 회만 먹겠다고 했는데

서울에서 왔다고, 그냥 매운탕을 서비스로 주셨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 나왔더니 11시 40분.. 전철 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좀 서둘렀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역 근무 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도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시면서 아직 전철이 운행한다고 알려주셨다.

거의 막차를 타고 숙소로 도착하고나니, 아까 보이지 않았던 같이 숙소에

머무는 사람이 왔다. 부산 근처에서 산다고 서로 가볍게 통성명 한뒤

친구가 보드게임을 꺼내서 같이 게임 2,3판 정도 하고 잠들었다.

방이 너무 따뜻해서 한 새벽 3시경에 일어 났는데

그 때 까지 잠들지 않은 사람이 무척 많은지, 복도에서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2009년 4월 30일>

마지막 하루가 시작 되었다. 날씨 어제와 마찬가지로 화창하고 맑은 날씨다

게다가 너무 따뜻한 날씨였다.

일어나서 대충 씻고, 8시 부터 준비되있다는 식사를 하러 갔다.

아침은 뷔페로 되어 있어서, 시리얼과 토스트, 과일 등을 먹었다.

짐을 챙기고 오전 강의를 들으러 그랜드 볼룸으로 갔지만,
'
늦게 까지 놀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그렇게 많이 모여있지는 않았다.

사람들 안색에서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지, '직장 예절'을 가르치기로 한 강사는

우선 사람들의 잠도 깨울 겸 레크레이션으로 시작 했다.

그렇게 유익하게 오전 강의도 끝나고 소양교육에 대한 Q/A를 받은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마무리 하였다.

나가면서 수료증과 참석 확인서를 받은뒤, 마지막으로 제공하는 점심을 먹고 나왔다.

아침을 넉넉히 먹어서 인지, 점심 때 김치 찌게는 별로 많이 먹지는 않았다.

이번 소양 교육에 오기전에 약도를 보면서 근처에 부산 영화 촬영장소와 요트 경기장이 있다고해서

친구들과 함께 구경을 나섰다.

우선 영화 촬영장소를 갔는데, 오늘 개방은 안하고 금요일에 개방시간이 따로 있다고 해서

근처에서 사진만 간단히 찍고 돌아섰다.

바로 옆에 요트 경기장이 있어서 가봤더니, 여러가지 크기의 요트를 봤는데 갖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 -0-;

요트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기에는 눈치가 뵈서 옆에서 온갖 포즈로 사진을 찍다가

옆에 선착장으로 갔다. 





그곳에는 영화에서 본 것처럼 여러 형태의 요트가 있었는데

어느 나란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온 큰 규모의 요트가 있었는데 정말 멋지게 보였다.

대충 관람을 끝내고 나니 어느새 1시정도...

급히 전철에 올라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2시에 서울행 KTX에 올랐다.

간만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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