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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58

[도서] EBS 다큐 프라임, 돈의 얼굴 - [머니 리터러시]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 신뢰를 코드로 옮기려는 시도

서론1부에서 우리는 화폐의 본질이 신뢰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그 신뢰는 조개껍데기에서 금화로, 금화에서 지폐로, 지폐에서 오늘날의 신용화폐로 형태를 바꿔가며 이어져 왔다. 5부는 이 신뢰의 문제를 가장 급진적으로 다시 묻는 흐름, 바로 암호화폐를 다룬다. 돈은 국경을 넘나들며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 돈의 발행권을 정부가 왜 독점하려 하는지, 계좌라는 중개 장치를 없애려는 디지털화폐의 실험은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그 신뢰를 아예 정부가 아닌 코드에 맡기려 한 암호화폐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순서대로 짚어본다.돈의 여행 — 돈은 어디로 이동하나?돈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가 간 금리 차이, 경제 여건, 위험 신호에 따라 자본은 국경을 넘나들며 이동한다. 국제유동성 지표(TED 스프레드, C..

책 book 11:43:20

[도서] EBS 다큐 프라임, 돈의 얼굴 - [머니 리터러시]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서론지금까지 우리는 돈이 신뢰 위에서 팽창하고(1부), 그 팽창 속도에 이자라는 가격표가 붙으며(2부), 결국 물가라는 형태로 그 무게가 드러나는(3부) 과정을 따라왔다. 4부는 이 흐름의 또 다른 얼굴, 바로 빚(부채)을 다룬다. 부채는 흔히 개인의 무절제함으로 치부되지만, 실은 금융 시스템 전체가 정교하게 설계해 놓은 하나의 상품이자 산업이다. 왜 우리는 빚을 지게 되는지, 빚을 갚지 못하면 어떤 절차를 밟게 되는지, 은행은 그 빚으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 내 집 마련의 상징인 주택담보대출은 얼마나 안전한지, 그리고 사회 전체가 빚진 상태로 살아갈 때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순서대로 짚어본다.돈의 정체 — 빚은 왜 지게 되나?부채가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단순하다. 소득과 지출 사이에 격차가 벌..

책 book 2026.07.18

CASE 01. Jacob's Brew — 9가지 심리 효과 분석

.종합 매핑표화면 요소 - 적용 효과 - 심리학적 근거로고 · Shop Coffee/Our Story/Locations/Brew Guides · 검색 · 장바구니(0)제이콥의 법칙, 힉의 법칙표준 내비 패턴 + 4개 메뉴 항목히어로(손+잔+김) 전체 여백화이트 스페이스 효과시선을 하나의 피사체로 집중히어로 우하단 "Certified · Rainforest Alliance · Sustainable Farmed" 인증 배지헤일로 효과단일 신뢰 신호의 전이히어로 → Curated Blends 상품 이미지로의 시선 이동쿨레쇼프 효과두 이미지의 병치가 만드는 인과 서사The Jacob's Story(농부 사진 + 서사)스토리텔링 효과원산지 서사를 통한 정서적 유대Yirgacheffe(밝은 패키지, Floral·C..

디자인 심리 2026.07.17

[도서] EBS 다큐 프라임, 돈의 얼굴 - [머니 리터러시]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 물가는 왜, 누구에게 더 아프게 오르는가

서론1부와 2부를 거치며 우리는 돈이 신뢰 위에서 팽창해가는 구조와, 그 팽창 속도를 조절하는 금리라는 장치를 살펴봤다. 3부는 이 모든 흐름이 도달하는 종착지, 인플레이션을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는 한 줄로 요약될 현상이 아니다. 왜 오르는지에 따라 성격이 다르고, 누구에게 더 아프게 다가오는지도 다르며, 심지어 한 나라의 통화가 세계 기축통화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전이되는 경로가 달라진다. 2026년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과 미국은 물가와의 씨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를 역사와 구조 양쪽에서 함께 짚어본다.인플레이션의 정체 — 물가는 왜 오르나?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경로는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

책 book 2026.07.16

108 N의 법칙 N Pattern

1. 어원 및 역사적 기원N 패턴은 F·Z 패턴과 달리 단일 연구에서 명명된 것이 아니라, 두 갈래의 흐름이 하나로 수렴하며 형성된 실무 용어다.① 학술적 뿌리 — 안구운동 연구의 연속선: #106, #107에서 다룬 대로 루이 에밀 자발(1879)의 고정·단속운동 관찰과 알프레드 야르부스(1967)의 과제 의존적 시선 연구가 모든 스캐닝 패턴 이론의 공통 뿌리다. 여기에 하나 더해야 할 연구는 스웨덴 룬드 대학교에서 수행된 신문 지면 안구운동 실험이다. 이 연구는 신문 지면처럼 여러 개의 수직 단(column)으로 나뉜 레이아웃에서 독자가 반드시 좌상단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으며, 단(段) 사이를 오르내리는 비선형적 스캔 경로를 그린다는 사실을 안구운동 추적으로 입증했다.② 실무 용어의 정착 — 닐슨 노..

디자인 심리 2026.07.15

107 F의 법칙 F Pattern

1. 어원 및 역사적 기원F 패턴은 이름의 강렬함에 비해 한 명의 연구자가 명명한 공식 이론이 아니다. #106 Z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이 용어는 안구 운동 과학의 오랜 계보와 2000년대 웹 UX 실무의 실증 연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했다.과학적 뿌리는 이미 #106에서 다룬 루이 에밀 자발(1879)의 고정·단속운동 관찰과 알프레드 야르부스(1967)의 과제 의존적 시선 연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F 패턴이라는 구체적 형태와 이름을 부여한 것은 닐슨 노먼 그룹(Nielsen Norman Group, NNG)이었다.결정적 연구는 2006년이다. 야콥 닐슨(Jakob Nielsen)이 이끈 NNG는 232명의 사용자가 수천 개의 웹페이지를 보는 방식을 기록한 아이트래킹 연구를 수행했고, 사용자의..

디자인 심리 2026.07.14

106 Z의 법칙 Z Pattern

1. 어원 및 역사적 기원Z 패턴이라는 용어 자체는 특정 연구자가 명명한 공식 이론이 아니라, 20세기 후반 웹 디자인·UX 실무 커뮤니티에서 관찰을 통해 굳어진 경험적 명칭이다. 그 뿌리는 두 갈래로 나뉜다.① 안구 운동 연구의 계보: 1879년 프랑스 안과의사 루이 에밀 자발(Louis Émile Javal)은 눈이 페이지를 부드럽게 훑는 것이 아니라 한 지점에 멈춰 세부 정보를 처리한 뒤 빠르게 다음 지점으로 도약하는 방식—고정(fixation)과 단속운동(saccade)의 반복—으로 읽는다는 사실을 최초로 관찰했다. 이 발견은 이후 한 세기가 넘도록 안구 추적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 1967년 러시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야르부스(Alfred Yarbus)는 과제에 따라 시선 경로가 달라진다는 것을 ..

디자인 심리 2026.07.13

[도서] EBS 다큐 프라임, 돈의 얼굴 - [머니 리터러시]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 금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서론1부에서 우리는 돈이 신뢰를 바탕으로 형태를 바꿔가며 팽창해온 과정을 살펴봤다. 그런데 이 돈에는 한 가지 가격표가 붙어 있다. 바로 이자, 그리고 그 가격을 퍼센트로 표시한 금리다. 금리는 단순히 은행 예금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아니라 물가, 환율, 부동산, 주식시장, 기업의 투자 결정까지 사실상 경제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신호등이다. 2부에서는 이자라는 개념의 뿌리부터, 금리가 오르내리는 법칙, 금리와 물가의 관계, 그리고 그 파급력이 우리 삶 구석구석에 어떻게 미치는지를 따라가 본다.이자의 실체 — 이자가 뭐기에?이자는 원본(돈)을 빌려준 대가로 원본액과 사용 기간에 비례해 지급되는 금전이다. 쉽게 말해 '돈의 사용료'다. 그 역사는 놀랍도록 오래됐다. 수메르 문명의 쐐기판에 이미 이자 개념이 ..

책 book 2026.07.12

105 구텐베르크 다이어그램 Gutenberg Diagram

들어가며 — 왜 시선은 항상 그 경로를 택할까신문을 펼쳤을 때, 랜딩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포스터 앞을 지나갈 때 — 우리의 눈은 무작위로 움직이지 않는다.좌상단에서 시작해 우하단으로, 마치 중력에 이끌리듯 대각선으로 떨어진다. 1950년대 한 신문 디자인 이론가가 이 무의식적 패턴에 이름을 붙였다. 그것도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500년 전 인쇄술을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빌려서 — 구텐베르크 다이어그램(Gutenberg Diagram)이다.1. 어원·역사적 기원이름의 출발점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리는 인쇄기를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원래는 인쇄물에 적용되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도 똑같이 유효하다. 즉 '구텐베르크'라는 이름 자체는 그가 이 이론을 만들었다는 뜻..

디자인 심리 2026.07.11

104 도허티 임계값 Doherty Threshold

0.4초가 사용자를 "중독"시키는 이유들어가며 — 같은 클릭, 다른 세상똑같은 "검색" 버튼을 눌렀다고 해보자. 한쪽 화면은 누르는 즉시 결과가 뜬다. 다른 쪽 화면은 로딩 스피너가 2초간 돈다. 두 서비스가 찾아준 정보가 완전히 동일하더라도, 사용자가 남기는 인상은 전혀 다르다. 전자는 "똑똑한 서비스", 후자는 "답답한 서비스"로 기억에 남는다.이 차이를 최초로 숫자로 못 박은 사람이 IBM의 월터 도허티(Walter J. Doherty)다. 그가 제시한 기준선은 정확히 0.4초, 400밀리초. 지난 회차(#103 피츠의 법칙)가 "손이 목표에 얼마나 빨리 닿는가"라는 입력의 문제를 다뤘다면, 이번 회차는 "시스템이 얼마나 빨리 반응해야 사람이 몰입을 유지하는가"라는 출력의 문제를 다룬다. 광고 랜딩..

디자인 심리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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